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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정착위해서는 직무재설계 등 필요


임금피크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직무재설계와 교육훈련 등 다양한 인적자원관리기법이 결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이지만 연세대 교수에게 의뢰한 ‘고령친화적 기업경영모델 개발과 확산에 관한 연구’를 23일 발표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 중 인터뷰에 응한 공기업 3개소와 민간기업 7개소 등 1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곳 가운데 임금피크제만을 도입한 서울신문사와 대한전선, 한국감정원 등 3곳은 대상근로자에 대한 직무개발이 없어 고령인력의 업무집중도와 조직충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고령친화적 경영기법을 통합적으로 실행한 기업은 인건비 절감 뿐 아니라 기업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리은행과 한국농촌공사, MBC는 고령친화적 경경기법이 도입됐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지만 교수는 “임금피크제가 효율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인건비절감형 만이 아니라 직무개발 등 다양한 인적자원관리기법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결과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