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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한알뜰씨 부자 부부되기] 어린이용 적립 펀드 가입 효과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16:34

수정 2014.11.04 20:20



자녀 이름으로 펀드를 만들면 단순히 돈 모으는 것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경제에 대한 조기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재테크는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금융기관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고 매달 자신의 용돈을 아껴 일정금액을 저금하면서 자연스럽게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계좌에 돈이 점차 불어나는 것을 직접 확인하며 재테크가 무엇인지 깨우치게 된다.

부모는 펀드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주식 투자가 무엇인지 내가 하고 있는 투자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본 경제활동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줄 수 있다.


또 어린이 펀드 혜택으로 제공되는 각종 경제교육에 참여해 어릴적 부터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우리아이 3억 만들기 주식1호’는 방학 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체험 캠프를 연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가입자 10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도 실시한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내놓은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는 이해하기 어려운 펀드 운용보고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들었다. 부모가 함께 읽으면 금융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펀드를 이용하면 증여세도 절감할 수 있다.

현행법상 부모는 자녀들에게 1500만원까지는 세금 없이 물려줄 수 있다.
실제 1500만원을 투자하고 연 12% 정도 수익만 올리면 이 돈은 18년 후 1억2000만원이 된다. 이때 자녀를 위해 펀드에 가입한 돈이 1500만 원이었다는 내용증명만 해 놓으면 증여세 없이 상속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상당한 금액을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자녀 이름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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