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열려라! 취업문] 효성,조별·개별발표 중요시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17:10

수정 2014.11.04 20:19



효성은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 안주하기 보다 자신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고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다양한 각도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도전인’을 찾고 있다

이는 조석래 회장의 ‘도전 정신’이라는 경영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회사가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직원들의 도전 정신 때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성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이 같은 인재상과 실천 덕목에 맞는 인재를 뽑는다.

효성은 서류전형→면접(1,2차)→건강검진 등 3단계에 걸치는 전형과정을 통해 이러한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채용하게 되는데 올 하반기에는 그룹 공채를 통해 3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효성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블라인드 면접을 비롯, 조별 토론, 개별 프리젠테이션 등 면접비중이 매우 높다. 블라인드 면접은 입사지원서, 개인신상자료 등 지원자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3명의 면접관이 3명의 지원자에게 각기 다른 문제를 제시,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효성 채용담당 관계자는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논리력이나 표현력 등을 비롯해 효성이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이나 팀워크, 창의력, 신뢰성, 책임감 등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며 “지원자들이 효성이라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가졌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자세나 사고방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효성은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지난 99년부터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 효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특징은 실사구시. 철저히 실무ㆍ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효성의 사내강사는 무려 70여명에 달하며, 임직원이 수행하는 교육시간은 연간 60시간 이상에 이른다. 또 각 부문에서 필수적인 직무역량에 대해 전문성 강화 및 실력배양을 위한 ‘전문직무교육 PASS제’를 실시한다.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 안에 총 12일 동안 관리직 팀장은 회계 아카데미, 영업직 팀장은 마케팅 아카데미, 생산직 팀장은 품질 아카데미, 과장급들은 전략기획 아카데미 과정을 반드시 듣고 테스트에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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