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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한국서 ‘디카 명가’ 재건 총력”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17:20

수정 2014.11.04 20:19



올림푸스한국이 ‘디지털카메라(디카)의 명가’ 회복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올림푸스한국이 선언한 명가회복의 핵심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올림푸스한국은 이를 위해 뛰어난 화소화와 첨단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디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실제 보는 것과 똑같은 사진을 구현할 수 있는 ‘리얼픽스’를 시장에 뿌리내리는데 주력키로 했다.

올림푸스한국은 23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신제품 ‘Mju(뮤)-1000’과 ‘Mju(뮤)-730’을 선보였다. 또 컬러 TV나 컴퓨터의 컬러 모니터 등 빛을 이용한 표시장치에서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하는 영상 신기술인 ‘리얼픽스’도 공개했다.

먼저 올림푸스한국이 이날 출시한 디카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미지 흔들림, 노출 부족 현상 등을 최적 상태로 보정할 수 있는 원터지 퍼팩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카메라에서 버튼 하나로 잘못 찍은 사진을 수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림한 메탈 보디에 1000만화소 이지미센서(CCD)를 지원하는 뮤-1000의 경우 고화소에 알맞은 고해상도 렌즈가 내장되어 있어 미세한 부분까지 묘사할 수 있다.

뮤-730은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채택하여 편의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이 제품은 또 카메라 옆면의 ‘간단(원터지) 버튼’을 사용하면 촬영시에 최소한의 필요한 정보만 표시되어 초보자라도 카메라 기능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올림푸스한국은 이날 차세대 영상 솔루션인 ‘리얼픽스’ 신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사용하던 3밴드인 적·녹·청에서 3가지 밴드를 추가, 6밴드 이미지를 상용화한 것이다.

앞으로 이 기술은 온라인쇼핑, 의료기기, 교육용 학습이미지, 국가지정문화재 데이터베이스(DB)구축 사업 등 다양한 영상이미지 콘텐츠 사업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방일석 사장은 “오는 2008년까지 온라인 쇼핑몰 관련 전문 상업용 이미지촬영 시장은 약 1600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리얼픽스를 활용한 이미지는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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