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어닝시즌,인터넷·교육주 뜬다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17:35

수정 2014.11.04 20:19



인터넷 업종과 교육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과 인수합병(M&A)을 재료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업체별 옥석 가리기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어서 업종내 우량 대표주로 한정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한다.

인터넷 업계의 최대화두는 M&A다.

엠파스와 KTH는 23일 M&A를 재료로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1만9400원, 7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파스는 지난 19일 SK커뮤니케이션즈로 피인수 되면서 재평가받고 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로의 피인수를 계기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TH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선 엠파스의 SK커뮤니케이션즈 인수에 따른 시장 재편 및 최근 인터넷포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사용자 기반 콘텐츠 서비스(UCC) 강화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어닝시즌에 들어서면서 NHN과 다음도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NHN이 3·4분기 매출액 1431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 역시 매출은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94억원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메가스터디, 디지털대성, YBM시사닷컴 등 교육주들도 실적개선 기대감과 기업 인수합병, 외자유치 등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자회사인 엠베스트교육을 합병해 중등 온라인 교육시장 선점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는 고객의 특성과 수요에 대응하는 적절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성장하는 온라인 교육시장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향유하면서 오프라인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시작되면 실적과 수급, 기업 인수합병 등 확실한 모멘텀을 갖춘 교육 및 인터넷 관련주들이 유망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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