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SK컴즈 “차세대 검색서비스 세계 1위 목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18:34

수정 2014.11.04 20:18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3사는 소셜네트워킹과 손수 제작물(UCC)이 결합된 차세대 검색서비스 분야 세계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 등 3사 대표는 23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유현오 대표는 “현재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진 싸이월드 이용자 기반, UCC를 발전시키려면 검색 업체와 제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엠파스와 코난이 가진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쟁력에 SK의 자금과 이용자 기반을 결합시켜 네이버 대신 국내 검색 시장의 선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대표는 “3사에서 검색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현재 텍스트 기반으로만 제공되는 검색 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4개월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색은 현재 2세대 검색에서 향후 문자 대신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UCC 등 이용자 참여 검색으로, 개인 맞춤형 검색으로 바뀌며 3세대 검색에서 우리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두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경영구도에 대해 유대표는 “이번 인수는 각사가 가진 사람, 조직 역량을 얻기 위한 것으로 각사의 인력과 조직, 기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엠파스 박석봉 사장과 코난 김영섬 사장이 경영을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엠파스 인수는 사업 제휴를 위한 것으로 우회 상장과는 무관하며 SK커뮤니케이션즈의 상장은 SK그룹이 결정할 사안으로 현재로서 뭐라고 말하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앞으로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유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싸이월드가 이용자 기반, UCC를 확보하고 이와 연계해 검색 사업을 벌이면 전망이 밝다”며 “차세대 검색 서비스의 핵심 트렌드가 될 멀티미디어 UC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모델을 기획해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단기간에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150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된 엠파스 박사장은 “50여개 섹션을 통합 검색하는 한국 검색 서비스의 성격상 대규모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향후 인력, 데이터베이스(DB) 확보 등에 크게 투자해 질에서 네이버를 앞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