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KT&G 순익 1920억 10% 증가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08:26

수정 2014.11.04 20:18

KT&G가 시장의 기대치와 비슷한 3·4분기 실적을 내놨다.

KT&G는 23일 3·4분기 실적 잠정 집계결과 순이익 1920억원, 영업이익 2269억원, 매출 6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6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원가율 하락과 고가담배 비중 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포인트 개선된 36.0%를 기록했다. 올 들어 3·4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6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영업이익(5428억원)과 순이익(4446억원)도 각각 11.9%와 16.8% 증가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4분기 출시한 ‘에쎄순’의 안착과 3·4분기 중에 나온 ‘더원0.5’의 호조에 힘입어 1·4분기 70.7%에서 2·4분기와 3·4분기에 각각 72.0%와 71.7%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국내 담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수출 담배 매출은 22.7%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우리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위원은 “해외 수출 호조로 KT&G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다”며 “2007년에도 전북 전주 제조창의 아파트단지 개발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곽영균 KT&G 사장은 “지난 8월 주주가치 확대방안 발표 이후 스틸파트너스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은 없다”며 “러시아 지역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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