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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영업익 840억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08:30

수정 2014.11.04 20:18

대림산업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전년동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3·4분기 영업이익이 840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44.6%, 전년 동기보다 1.8% 각각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대림산업의 3·4분기 매출액은 1조1323억원으로 전분기 1조320억보다 9.7% 증가했다. 지난해 3·4분기 매출액보다도 11.2% 늘었다.

대림산업의 이같은 실적 신장세는 지난 2·4분기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가 상당부분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과 유화·플랜트 할 것 없이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며 “가라앉은 주택경기가 다소 풀린 점도 실적개선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회사 3·4분기 순이익은 9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9.1% 늘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9.9%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해 3·4분기 2040억원 정도에 달했던 지분법평가이익이 700억원 넘게 줄어들어 이번 분기 지분법 평가이익이 1300억원대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은 지난 99년 한화석유화학과 5:5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여천NCC의 대주주이며 고려개발, 삼호 등 기타 유화·건설 관련된 계열사도 갖고 있다.
이에따라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227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3% 감소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일보다 1.75%(1200원) 오른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림산업 주가는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까지 최근 8거래일 동안 쉬지 않고 상승, 이 기간 15% 넘게 올랐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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