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아리랑2호, 북핵실험 추정지역 첫 촬영 (2보)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2:35

수정 2014.11.04 20:17


과학기술부는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가 지난 16일 북한이 핵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일대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를 아리랑 2호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아리랑 2호가 촬영한 북한 핵실험 추정지역에 관한 최초의 사진은 2차원 영상과 3차원 영상 등 2종이다. 하지만 이 사진들에 나타난 영상으로 볼 때 핵실험이 실제로 있었는 지를 판단할 만한 지형변화 등 증거는 찾기 어려웠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과기부는 “아리랑2호는 북한이 핵실험을 예고한 지난 3일부터 국가안보기관에 의해 통제·관리되고 있다”면서 “3일부터 9일까지 북한 지역 3곳의 좌표를 넘겨받아 11일과 14일에도 해당 지역을 촬영했으나 기상불량으로 의미있는 영상을 얻지 못했으나 16일 처음으로 촬영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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