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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전국체육대회 막내려…경기도 우승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2:40

수정 2014.11.04 20:17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가 5년 연속 종합우승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23일 막을 내린 87회 전국체육대회는 경기도가 7만6054점을 얻어 6만9553점을 얻은 경북을 제치고 종합우승했고, 서울이 6만5277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 운영이나 일반 참여 확대 등의 면에서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시는 안내나 환경미화, 교통질서 등 10개 분야에서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함으로써 시민화합을 이끌어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법 주. 정차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없었으며, 깨끗하게 정비된 도시와 곳곳에 분포돼 있는 공원과 청결한 화장실 등도 김천을 전국적인 도시로 부상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천시는 체전기간에 2만5000여명의 외부 손님이 찾아와 숙박업소나 음식점, 대중교통, 관광 관련 업종 등은 대호황을 누려 수천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에는 광주에서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다.

김천시는 이번 체전이 15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서 시민들의 단합과 참여 속에서 무사히 치러낼 수 있었다고 자평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은 폐회사에서 “정정당당하게 선전을 펼친 선수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널리 떨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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