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서울광장, 2.6일에 하루꼴로 출입 금지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4:04

수정 2014.11.04 20:16


서울시청 앞의 서울광장이 2.6일에 하루꼴로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교할때 개선된 것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가 24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광장은 지난 2004년 5월 개장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883일 중 39.2%인 346일이나 통제됐다.

서울시는 인파가 몰리면서 잔디가 말라 죽자 매주 월요일을 잔디가 쉬는 날로 지정해 시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월부터 올 3월까지 동절기 잔디 보호를 이유로 141일, 장마철에는 비 맞은 잔디를 밟으면 잔디가 죽는다며 15일, 각종 행사로 누적된 잔디의 피로를 풀어준다며 11일간 광장 출입을 각각 통제했다.

또 서울광장 유지관리 비용의 50.6%가 잔디를 구입하고 교체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이후 지난달까지 지출된 서울광장의 유지관리비는 5억8548만원으로 이 가운데 잔디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50.6%인 2억9625만원이 쓰였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