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감파일=불법사설경마시장 올해 4-5조원 될 것<김명주 의원>


불법사설경마의 시장규모가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마사회가 22일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불법사설경마 단속실적은 2004년 27건 595억원, 2005년 23건 1457억원에 이어 올들어서는 8월까지만 4847억원으로 적발건수가 감소했는데도 거래자금은 크게 증가했다.

김의원은 “2004년 기준으로 불법사설경마 규모가 연간 3조4000억원에 이르러 이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약 9500억원의 국가재정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불법사설경마 적발추세로 미루어 볼 때 올해는 불법사설경마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해 최소 4∼5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불법사설경마의 실태를 파악해 검찰과 경찰 등 민관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건전한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