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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국제 골드컨퍼런스] 세계금협회는 어떤 단체?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7:04

수정 2014.11.04 20:15


세계금협회(WGC·www.gold.org)는 전 세계 24개 금광개발 회사를 회원사로 하는 대표적인 금 관련 단체다.

회원사 전체의 금 생산량은 연산 2500t 규모로 세계 금 생산량의 38% 정도를 차지한다. 회원사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캐나다가 7개사로 가장 많고 페루 5개사, 미국 4개사, 아프리카 3개사, 호주 2개사, 중국 1개사, 인도 1개사, 일본 1개사 등의 순이다.

지난 87년 설립된 이 협회는 금 수요를 촉진시키는 한편 금에 대한 투자 확대, 포럼개최 등을 통한 업계 활성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금이 증권과 같이 투자수단으로 활용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일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금 투자 펀드인 ‘street TRACKS�b’을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이 펀드는 주식거래와 똑같이 매도 매수가 가능하며 매매가격은 금의 시세에 연동해 실시간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에 9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00년 서울 사무소를 비롯해 베트남 등 동남아 일부지역의 거점을 폐쇄했다.
금 최대 수요시장인 중국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지만 외환금융위기 이후 해당국의 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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