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제너시스 500억대 창업펀드 조성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7:08

수정 2014.11.04 20:15


BBQ치킨의 제너시스(회장 윤홍근)가 내년부터 자사 브랜드에 대한 사업 투자금을 모집하는 이른바 ‘창업 펀드’를 만든다.

24일 제너시스에 따르면 내년에 연간 500억원을 조성하는 창업 펀드를 시범 운영한다는 것. 회사 측은 이 펀드 자금을 지난 19일 선보인 신규브랜드 시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오션스타’ 점포 확장에 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오션스타 운영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을 바탕으로 연간 최소 12%의 수익 배당을 보장한다.

제너시스 측은 “연간 펀드 500억원은 오션스타 매장 1곳당 창업비 20억∼30억원에다 일년에 신설매장 15∼20개를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도 오션스타 오픈식에서 “본사 자금과 일반인 자금을 합쳐 연간 500억∼600억원을 조성, 전문 투자운용사에 맡길 생각이며 필요하면 추가 조달도 할 것”이라고 창업펀드 사업을 확인해 줬다. 이 자리에서 윤회장은 “오션스타 운영에 따른 본사 예상수익률을 최소 24%로 본다”고 덧붙였다.


펀드금액 중 본사 투자 규모에 대해 오션스타 사업을 총괄하는 남호정 상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회사 차원에서 오션스타를 분사시킬 계획인데 이때 펀드를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포함해 여러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제너시스는 오션스타를 직영점 체제로 운영하고 연말까지 3개 매장, 2010년까지 20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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