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JOY+BRAND 大賞] 골프공-팬텀 디스턴스프로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7:09

수정 2014.11.04 20:15



국내 골프 시장에 외국 브랜드가 넘쳐나는 와중에도 팬텀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제품을 꾸준히 시장에 내 놓고 있다. 특히 골프볼 시장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1983년 국내 업체 최초로 골프볼을 수출한 팬텀은 현재 전세계 30여개국에 연간 1500만달러 이상어치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팬텀은 또 공정 자동화, 테스트 시스템 구축, 다양한 테스트 방법 연구, 외국 개발 연구자 영입 등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대 잠재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국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메이저급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제품은 ‘디스턴스프로’. 이름 그대로 비거리가 월등히 뛰어난 볼이다.
2피스인 이 제품은 높은 탄성을 발휘하는 신소재(HPF)를 커버 소재로 사용해 비거리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에어로 다이나믹 딤플 구조로 와류 현상을 최소화시켜 볼의 체공시간을 늘렸다.

회사측은 비거리가 뛰어난 2피스 제품이면서도 3피스 골프볼이 갖는 컨트롤 성능도 뛰어나다고 말한다.

가격 혁신도 이뤘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3피스 골프볼은 2피스 제품에 비해 생산성 및 비용 때문에 비싼 편. 보통 한 더즌(12개)에 6만원은 줘야 한다. 하지만 팬텀은 디스턴스프로의 가격을 4만8000만원으로 책정해 소비자의 부담을 없앴다.

팬텀은 자사 단일 모델로는 가장 많이 팔린 ‘파워디스턴스’ 후속작으로 ‘뉴파워디스턴스’도 함께 출시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 제품은 신규 개발한 딤플 구조를 채택해 기존 제품에 비해 약 10야드 정도 거리가 많이 나간다고 한다. 기존 제품보다 압축강도를 보다 더 소프트하게 만들어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끼도록 했다.
제품의 성능은 향상됐지만 기존 가격인 4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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