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e-뱅킹 보안등급별 거래금액 차등적용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7:20

수정 2014.11.04 20:15



내년 5월께부터는 인터넷 뱅킹의 새로운 보안카드인 1회용 비밀번호생성기(OPT)를 단돈 2000원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게 돼 OPT 보급이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올 12월 금융회사에 대한 해킹 대응 자문 등 전자금융과 관련한 보안문제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금융보안연구원’을 출범시키고 산하에 OPT통합인증 센터를 내년 5월께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현재 전자거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보안카드를 OPT로 대체할 필요가 있으나 각종 비용부담 문제로 보급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OPT통합인증센터가 구축되는 내년 5월께부터는 현재 1만4000만원 수준의 OPT가격이 10분의 1 수준인 대당 2000원 수준으로 대폭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상반 통합공인인증센터 설립시 대량구매로 납품가가 상당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OPT 보급이 대중화되면 전자거래수단의 보안성 정도를 감안해 보안등급을 구분하고 보안등급별로 ‘1회’ 및 ‘1일’ 거래할 수 있는 최고금액을 차등화하는 ‘보안수준별 거래한도제’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금감위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전자금융거래법’에서 비밀번호 위·변조 등 각종 사고발생시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융회사에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할 예정이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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