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김광수 사진전 28일까지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4 13:42

수정 2014.11.04 20:17

‘흡’. 사과 복숭아 바나나 피망 장난감 자동차가 사람보다 더 크다.

생동감 있는 원색의 오브제로 화면의 정물사진을 표현하는 김광수의 ‘메모리-올드앤 뉴’사진전이 박영덕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그동안 구름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작가는 이번엔 거대한 크기로 시선을 잡아끄는 정물 20여점을 선보인다.

실물크기보다 더 확대된 거대한 오브제들은 전혀 움직임도 구체적인 설명도 없는 ‘정적인 정물’. 화려한 원색과 미묘한 파스텔톤 그리고 과도한 극사실이 만드는 이미지는 초현실적이다.
여인의 엉덩이를 연상케 하는 붉은 복숭아, 벌거벗은 여체를 생각하게 하는 사과의 단면등은 본질을 떠나 또다른 기억의 창고로 안내한다.

사진은 좀더 원색적인 색감표현을 위한 잉크젯프린트와 대형작업을 위한 C-Print의 2가지 인화기법으로 제작됐다.
작가는 신구대 사진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중이다. 전시는 28일까지. (02)544-8481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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