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기업은행, 3분기 순익 2682억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5 08:33

수정 2014.11.04 20:14

기업은행이 시장의 기대치와 비슷한 3·4분기 실적을 내놨다.

증시전문가들은 기업은행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정부 보유 지분 가운데 15.7%를 매각할 계획이어서 잠재적 물량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24일 지난 3·4분기 순이익 2682억원, 영업이익 3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29.2%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수익자산이 늘었다”며 “상반기 마진 압박으로 순이자마진율(NIM)은 지난 3·4분기에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2.6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4분기 중 일반관리비 부문에서 270억원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순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항목인 이자부문이익과 일반관리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 임동필 연구원은 “이자수익과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 증가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지만 정부 지분 매각시 일시적인 물량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3·4분기 말 현재 기업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3%, BIS비율 11.12%였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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