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원·달러 환율, 950원대 보합권 예상돼


25일 원·달러 환율은 950원대 중후반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950원대 중반에서는 매수세가, 960원대 근처에서는 네고물량이 예상돼 박스권을 벗어나기가 힘든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상당수 예상돼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은행도 보합권 유지에 방점을 찍었다. 전날 경험했듯 96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돼 고점을 제한하고 있고, 950원 중반대에선 역외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로 바닥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환율이 장초반 960원대에 진입하느냐에 따라 저점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 상승 시도가 없다면 월말 네고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역외 매수세마저 끊긴다면 950원대 후반대를 하향이탈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