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인=지)주요PC업체 게임용PC속속 출시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5 10:16

수정 2014.11.04 20:13


주요 컴퓨터(PC)업체들이 영화,음악,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게임용 PC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노트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신규 수요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게임용PC는 일반 업무용보다 고성능 오디오와 그래픽 처리 속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보컴퓨터가 최근 가장 얇은 PC ‘리틀루온’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촉발시켰다. 이 제품은 4.4㎝ 의 획기적인 슬림 사이즈로 설계돼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기존 슬림PC보다 성능이 한층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최신 플랫폼인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탑재,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3㎏ 초경량으로 집안 어디든 이동 설치가 가능한 포터블 데스크톱PC다.
또 소비자들은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의 캐주얼게임 사이트인 ‘Play NC’에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의 ‘엑스노트(XNOTE) W1’ 제품은 일반 사무용보다는 DVD, 동영상, 음악 등을 즐기는 사용자를 겨냥해 디자인됐다.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하는 ‘돌비 홈시어터(Dolby Home Theater)’ 사운드 인증을 받았으며,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 영화 감상에 편리하게 17.1인치의 와이드형 고해상도 액정화면을 갖췄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영화를 감상할 때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도시바의 ‘코스미오 G20’도 스피커 메이커로 유명한 하만카돈의 스피커를 장착,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브우퍼가 없는 데도 풍부한 저음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푸른 색의 오디오 레벨 표시화면과 바퀴 모양으로 만들어진 볼륨 조절장치 등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이다.


델의 최고급 노트북인 ‘XPS M1710’은 게임 전용 제품이다. 3차원(3D) 게임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인텔의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인 ‘코어2듀오’를 사용했고, 512MB(메가바이트)의 대용량 그래픽 전용 메모리를 갖춘 그래픽 카드(엔비디아 지포스 7900 GTX)가 장착돼 있다.


PC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다양해지고 있어 PC 업체들도 특정 사용자층을 겨냥한 맞춤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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