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인=지)포스데이타, 와이브로 미국시장 진출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5 10:35

수정 2014.11.04 20:13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통신 기술의 종주국이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 소재 통신기업인 뉴파라 와이브로 장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데이타까지 해외진출에 가세함으로써 와이브로가 명실상부한 국가 수출상품으로 자리를 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포스데이타가 공급하는 장비는 와이브로 기지국을 비롯 제어국, 단말, 망관리소프트웨어(EMS) 등이다.

두 회사는 또 장비 공급과는 별도로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통신사업자와 케이블 업체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파라는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2.3㎓ 대역의 주파수 사용권을 획득한 대형 통신사업자와 5년간 주파수 사용 계약을 체결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뉴파라는 미국 리치먼드 지역에 있는 대학을 선택하여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최근 미국내에서 스프린트가 모바일 와이맥스를 차세대 4G 기술로 채택함에 따라 2.3GHz 대역의 주파수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과 지역 케이블 업체들이 와이브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지난 1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던 ‘와이맥스 월드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자사의 와이브로 제품을 전시, 북미지역 통신 사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sejkim@fnnews.com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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