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청와대 봤어요” 100만명 돌파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5 12:59

수정 2014.11.04 20:13

청와대는 25일 오전 서울 강북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단체 관람으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8개월만 동안 하루 평균 750여명, 월 평균 2만7700여명이 청와대를 둘러본 셈이다.

학생이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약 1만여명으로 0.1% 정도였다. 미성년 방문자 중 초등학생이 7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성인 방문자 중에는 60대 22%, 70대 이상 20%, 40대 16%, 50대 15%, 30대 11%, 20대 9%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청와대 방문은 수학여행, 현장학습, 특별활동, 문화체험 등의 형태가 많았고 성인들은 노인회, 친목모임, 농·어촌 마을 모임 등의 형태로 방문하는 사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ㆍ경기지역이 40%에 달했다.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는 본관 앞길과 녹지원 대통령 산책로를 개방해 관람코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1일 적정수용인원 설정, 휴무토요일 가족관람제 신설, 온라인 예약제 도입 등 탈권위와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는 소수단체의 관람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1일 1단체 2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100만번째 관람객을 맞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는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들러 강북중 학생들을 직접 맞았으며, 사진을 함께 찍고 기념품도 전달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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