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참나무시들음병, 전국으로 확산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5 14:38

수정 2014.11.04 20:12


소나무재선충에 이어 참나무 시들음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달 실시한 전국 일제조사결과 참나무시들음병이 전국 61개 시·군·구 1305㏊,13만그루에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참나무 시들음병은 지난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시 ‘이배재’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피해확산에 대비,긴급 방제에 돌입했다.산림청은 현재까지 고사·감염목 1만1000그루를 제거했으며 13억원을 추가로 투입,연말까지 고사목 1만7000그루를 포함한 3만7000그루를 잘라낼 계획이다.


허경태 산림보호본부장은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을 옮기는 광릉긴나무좀의 침투로 발병하며 감염된 나무는 빠르게 시들어 말라죽는다”면서 “피해가 가벼운 감염목에서 수목의 피해없이 살충율을 90%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주사약제 개발돼 있어 조기치료 및 차별 방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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