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기은 실적호전…주가 불붙었다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5 16:20

수정 2014.11.04 20:12

박스권을 맴돌던 기업은행 주가에 상승세가 붙었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기업은행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지만 지난 7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었다.

1만5000원대였던 주가도 두달 만에 1만7000원대 재진입을 앞뒀다.

기업은행의 상승세는 은행업종의 호전된 업황과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된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은행은 올 3·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26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3.7%가 늘었다.


호전된 실적과 주가흐름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신영증권 이병건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부지분 매각의 물량부담 우려로 주가가 그동안 저평가됐다”며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본격적인 배당시즌을 맞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500원 수준의 배당수익도 노려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도 “이번 실적은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으로 이자순수익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도 2만1400원으로 상향했다.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godnsory@fnnews.com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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