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코리아나 제니스웰, DHC에 도전장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5 17:28

수정 2014.11.04 20:11


코리아나 화장품 자회사 제니스웰이 일본 통신판매 화장품 DH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니스웰을 판매하는 코비스 코퍼레이션은 26일부터 다음달 11월 12일까지 DHC 딥 클렌징 오일 용기(정품)를 보내는 1만명에게 ‘제니스웰 퓨어 클렌징 오일(2만원)’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제시웰닷컴과 인터파크, 디앤샵 등 유명사이트에서 동시 진행되며 해당사이트에서 프로슈머로 응모하면 된다. 프로슈머로 뽑히지 않는 고객에게도 클렌징 오일 할인권을 준다.

코비스 최선희 사업부장은 “제니스웰 클렌징 오일은 출시 전 이미 2000명 이상의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외산 브랜드와 정면대결을 통해 품질력을 인정받는 게 이번 이벤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제니스웰 퓨어 클렌징 오일은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신선한 원료를 사용하고 피부를 자극하는 인공 화학 성분을 넣지 않은 천연제품. 올리브, 포도씨, 카모마일 등으로부터 추출한 식물 오일성분이 피부 표면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고 모공 속 블랙헤드까지 녹여내는 게 특징이다.
제조일로부터 6개월 이내의 제품만 판매한다.


이에 대해 DHC측은 일단 사태를 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1만명에 해당하는 기존 고객의 재구매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DHC측은 “딥 클렌징 오일은 세계 5개국에서 4000만개 이상 팔릴 정도로 우수한 제품”이라며 “타사가 우리의 제품력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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