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선박수주가 12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25일 국내 조선업체들이 올해 3·4분기 수주한 물량은 152척 597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5% 증가했고 수주금액은 124억달러로 106.4% 늘어났다고 밝혔다.
3·4분기 선박 건조량은 278만t(78척)으로 19.8% 증가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수주잔량은 3.6년치의 건조물량에 해당하는 4290만t(1116척)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3·4분기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선주들이 컨테이너선을 대량 발주하고 있고 우리나라 조선소들이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을 중심으로 대량 수주를 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플로팅도크 증설과 현대중공업, STX조선의 육상건조 등으로 건조능력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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