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여기는 부산, 미술경매 바람은 남하중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6 09:56

수정 2014.11.04 20:09


부산에도 미술경매바람이 불고 있다.

미술품 경매 전문회사 서울옥션은 25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실시한 제1회 부산경매의 낙찰률이 88.8%로 총 낙찰금액은 16억11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가 낙찰이 기대됐던 박수근의 ‘노상’은 6억7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7억2000만원에 낙찰됐고, 김환기의 점시리즈는 1억2000만원, 장욱진의 ‘마을’은 8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특히 이왈종의 작품 ‘서귀포생활의 중도’는 추정가 400만원의 4배가 넘는 1650만원에 낙찰, 눈길을 끌었다.


도성욱, 안성하, 김지혜, 이동기 등 젊은 작가의 작품도 40만∼1100만원까지로 낙찰,대부분 판매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이날 경매는 부산 시민들 뿐 아니라 대구와 마산 등 타지역 고객들까지 경매 현장을 방문해 지역 고객들의 미술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를 시작으로 부산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경매를 개최할 계획이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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