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삼성중공업 사상 최고가 드릴쉽 수주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6 14:28

수정 2014.11.04 20:08


삼성중공업은 26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6억1500만달러(6035억원 상당)짜리 드릴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6억1500만달러에 달하는 드릴십은 국내 조선업체가 지금까지 수주한 선박 가운데 가장 높은 선가로 30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 5척을 건조할 수 있는 가격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드릴십 1척을 5억5300만달러에 수주한 이후 불과 한달여만에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6000만달러 이상 오른 6억1500만달러에 수주했다며 오는 2009년 6월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해양분야 수주 목표인 15억달러를 3배나 초과한 45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드릴십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깊은 수심의 해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시추설비로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능력을 겸비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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