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울시민 10명 중 7명, “강남북 격차 심각”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6 14:10

수정 2014.11.04 20:08


서울 시민 10명 중 7명은 강남·북 격차가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가 가장 심각한 분야로는 경제력과 교육여건이 꼽혔다.

26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이 서울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강남·북 균형발전에 대한 의식조사를 벌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6%가 강남과 강북지역간 격차가 ‘심각하다’고 대답했다.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에 그쳤다.

격차가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487명)의 63.7%는 격차가 가장 심한 분야로 ‘집값에 따른 경제력 차이’를 꼽았고 그 다음은 ▲학교, 학원 등 교육여건의 차이(23%) ▲공원녹지 등 환경의 차이(5.9%) ▲지하철 도로 등 교통여건의 차이(4.9%) ▲도서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 차이(2.3%)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집값에 따른 경제력 차이라고 답한 비율이 69%로 가장 높았다.


강남에 비해 강북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3%가 ‘강남 편향적인 각종 정책과 지원’을 꼽았으며, ‘강북개발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 부족’이 23.7%, ‘기초 인프라 부족’이 18.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최 의원은 “특히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서는 67.7%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면서 “서울시는 좀더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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