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강남권 15억이상 고가 아파트 잇따라 경매 등장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6 10:46

수정 2014.11.04 20:09


서울 강남권에 소재한 15억이상 고가 아파트가 잇따라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끈다.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 등으로 기존주택시장에서 고가아파트 매매가 어렵자 결국 경매시장까지 떠밀려 왔다는 분석이다.

26일 경매전문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 타워팰리스가 19개월만에 경매에 부쳐진다. 오는 11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새 주인을 찾는 타워팰리스는 B동 50층 68평형으로 감정가는 24억원이다. 타워팰리스가 처음 경매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로 당시 C동 19층 73평형이 감정가 23억원에 한차례 유찰돼18억8500만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3월에는 A동 16층 73평형이, 4월에는 F동 64평형이 각각 20억7310만원(감정가의 82.9%), 16억6399만원(감정가의 83.2%)에 낙찰됐다.


감정가 21억원하는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57평형은 오는 10월 30일에 경매에 나온다.
오는 11월 2일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5평형이 감정가 24억원에서 한차례 유찰된 19억2천만원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 10월 10일에는 강남구 대치동의 한보미도맨션 56평형이 6명이 경쟁해 21억3810만원(감정가 18억원)에 매각됐다.
지난 10월 24일에는 감정가 17억원하는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64평형이 감정가 17억원에 처음 경매에 부쳐져 감정가의 124%가 넘는 21억1111만원에 낙찰됐었다. /steel@fnnews.com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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