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변장용 수염과 가면, 마녀모자, 망토 등 핼러윈 소품을 대거 판매한다. 유치원과 영어학원, 어린이가 모이는 놀이공원 등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핼러윈 파티가 크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대형마트들은 올해 핼러윈 관련용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간의 백화점 가을세일도 이번 주말에 끝난다. 백화점들은 타임서비스와 알뜰바자행사 등 저렴한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또 이번주부터 보졸레누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대형마트에서 신나는 핼러윈 파티 준비하세요
신세계 이마트는 문화, 완구코너에서 오는 13일까지 핼러윈 상품을 판매한다. 주요상품으로는 스크림 가면과 의상세트 8500원, 야광 스크림 마스크 4200원, 마녀모자 2800∼8800원, 수염눈썹 등 분장용 소품이 700∼1200원 등이다. 또 파티용 인테리어 용품으로는 원통호박 사탕바구니 2400∼3800원, 호박램프 4800원, 실내 장식용 박쥐모양 벽걸이 소품 4000원, 양날 도끼 4000원, 삼지창 3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 이마트 문화팀 김종욱 바이어는 “영어유치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핼러윈 관련 상품 시장도 계속 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6∼18% 정도 매출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까지 ‘신나는 핼러윈 대축제’를 마련하고 공주의상(1만6000원), 마법사 망토(8000원), 마법사 모자(6400원), 공주하트봉(3200원) 등을 판매한다. 또 투시팝, 집아디두다 등 사탕를 20∼30%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28일과 2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점별로 선착순 200명에게 즉석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
롯데마트도 오는 31일까지 가면, 모자, 의상 등 총 130여가지 핼러윈 소품을 판매한다. 대표품목으로는 스크림 마스크 3990원, 삼지창 990원, 호박사탕 바구니 1990원, 무당벌레 의상 2만5900원 등이다.
■백화점 마지막 세일, 알뜰 구매하세요.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27일부터 29일까지 모피·피혁 유명브랜드 제품을 5착 한정 판매한다. 진도모피 메일재킷, 우단모피 골드밍크재킷 등을 130만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같은 기간 일별 100착에 한정해 여성구두와 부츠를 정상가보다 최고 6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품목은 세라 여성화 8만9000원, 조이 앵클부츠 13만9000원, 미소페 앵클부츠 13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경기 부천 중동점은 29일까지 ‘11시에 만나요 특가전’을 열고 11시부터 1시간 동안 티셔츠, 구두, 점퍼, 압력솥, 러닝화 등 층별로 선정된 100여종의 특가상품을 한정수량으로 내놓는다. 27일 오전에는 미소페 남녀화(50족 한정)를 5만원에, 28일에는 311스니커즈(50점 한정)를 2만9000원에, 29일에는 첨본 전골냄비(100점한정)를 1만원에 판매한다. 또 현대백화점 서울 미아점은 27일 하루 지역사회 복지기금 자선바자를 열고 기증상품과 특별경매를 통해 정장과 핸드백, 식탁세트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76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충무로 본점과 강남점에서 ‘스페인 대전, 올레 에스파냐’를 열고 피카소 등 스페인 거장의 명화와 자라, 로에베 등 대표 브랜드를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상품으로는 자라 티셔츠 1만9000∼6만8000원, 스커트 6만8000원, 트루코 니트 5만9000원과 6만9000원 등이다. 신세계는 또 다음달 15일까지 ‘보졸레 누보 예약 판매전’ 행사를 펼친다. 본점과 강남점 등에서는 깔베, 앙토넹, 몽메상 보졸레 누보 빌라쥐 등을 정상가보다 20∼30% 할인한 가격인 1만3000∼2만7000원에 예약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도 31일 개점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까지 푸짐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구매금액에 따라 프리미엄디너세트, 주서기, 러브쿡 압력솥, 튀김기 등 사은품을 준다. 또 정상가 1만∼2만원인 아이돌벨트, 머플러, 양산 등도 1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