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은행 비정규직 임금 더 올린다

이종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7 08:39

수정 2014.11.04 20:06

은행 정규직 종사자의 올해 임금 인상률은 ‘2.9%±알파(α)’로 지난해보다 낮아지는 반면 비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은 ‘정규직의 2.5배’로 지난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또 내년 은행권 공동의 사용자 단체 설립이 추진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은 최근 은행권공동 임단협 교섭을 갖고 올해 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을 총액 기준 2.9%±α로 정하는데 잠정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임금 인상률인 3.8%±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α는 통상 1%를 넘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


비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은 정규직 임금 인상률의 2.5배로 잠정 합의해 지난해의 2배에 비해 높아졌다.


노사는 또 내년 은행권 공동으로 금노와 상시 협의를 할 수 있는 산별 사용자단체를 구성키로 하고 조만간 실무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노사는 27일 각자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임단협 합의안을 추인받은 뒤 오후 5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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