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국 관련 해외펀드, 6주째 자금 유입 (종합)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7 11:26

수정 2014.11.04 20:05


한국관련 해외펀드로 6주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신흥시장 펀드로도 3주째 자금 유입이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점차 줄고 있다.

20일 펀드정보제공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19∼24일 한주간 한국관련 펀드로 6억4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흥시장으로도 전주 6억4900만달러보다 4억600만 달러가 준 2억430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Asia Ex-Japna)가 3억26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터내셔널펀드로 3억1400만달러 유입돼 뒤를 이었다. GEM(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로 2700만달러가 유입됐고 퍼시픽펀드는 22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처럼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세계 경기가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한동안 제기됐던 미국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추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 사정도 여유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점차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도 자금 유입 차별화가 진행중”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이 속해있는 신흥시장은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규제완화정책으로 높은 경제성장율을 보이면서 위완화 강세현상을 보이면서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대부분을 받아들이고 있다.

때문에 한국은 한국관련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진행중인 셈이다.


황 연구원은 “한국관련펀드가 한국에 직접 투자되는 특정한 ‘코리아 펀드’가 아닌, 한국에 투자 가능한 네 가지 유형의 펀드 플로우를 합산해 유동성 환경을 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신흥시장 유동성 환경은 나쁘지 않지만 투자자금이 한국보다는 다른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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