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3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자로 에스엘(주) 대표 이충곤씨(62)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개발 부문은 지기철(61) 한국델파이(주) 대표이사가, 사회봉사 부문은 전호영(68)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이, 선행 및 효행 부문은 고삼규(48) 보광병원장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지역 최대 규모인 ‘에스엘 서봉문화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사업과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도서관·박물관 운영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지 대표는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 지역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 의장은 96년부터 시작된 대구사랑운동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가꾸기에 역할을 담당해왔고, 경실련 활동 및 시민안전센터 운영 등으로 시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 원장은 99년부터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후원을 해왔고, 보광병원 간호봉사단을 운영, 매월 2차례씩 어르신 및 장애인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면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섰다.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상’은 1977년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아 지난해까지 75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에 있을 예정이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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