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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베이징 포럼서 민간외교 활동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7 15:49

수정 2014.11.04 20:05

최태원 SK 회장은 3일간 일정으로 한국고등교육 재단과 베이징대학 공동 주관 아래 지난 27일 열린 학술대회 성격의 ‘베이징 포럼’에 참석, 기조 연설과 각종 행사참석 등을 통해 ‘민간외교’ 활동을 벌였다.

SK그룹에 따르면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최 회장은 '‘문명의 조화와 공동번영’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문명간의 교류가 인류 자체의 발전에 이정표가 돼왔으며 서로 다른 문명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때 행복과 번영을 구가하는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베이징 포럼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IT(정보기술) 발전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혁명으로 교류와 소통이 증가해 인류 모두에게 평화와 희망의 21세기를 만들 수있을 것”이라며 “기업은 가치창출을 통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베이징 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경제분야의 ‘상해 포럼’과 정치분야의 ‘보아오 포럼’과 함께 이미 문화와 학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포럼으로 발전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올 베이징 포럼에는 왕즈산(王岐山) 베이징시장, 쉬즈홍(許智宏) 베이징대 총장, 마이크 무어 WTO(세계제무역기구) 전 사무총장, 모리스 스트롱 유엔 전 사무총장, 아마티아 쿠마르 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모두 20여개국에서 700여명의 관련 고위인사와 세계적 석학 등이 참석했다.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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