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SK, 주가도 ‘상승날개’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9 16:20

수정 2014.11.04 20:04


SK가 지난 27일 전격적으로 863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자 주가도 함께 뛰었다.

이같은 SK의 발표를 시장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7일 코스피시장에서 SK는 전일보다 소폭인 2.23%(1500원)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SK는 회사측의 이날 발표하기 6거래일 전인 20일부터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회사측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6일 전부터 이날까지 SK 주가는 6만8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이미 많이 올랐다.


통상 자사주 매입 발표는 그 규모에 따라 발표 후 며칠 안에 주가에 반영되고 이후 곧 제자리를 찾게 마련이다.
하지만 SK의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의 10%가 넘는 물량인 데다 대표적인 고배당주이기 때문에 배당 기준일인 연말을 앞두고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임지원 연구원은 “매입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고 매입대금이 차입보다는 유휴 자산매각을 통해 조달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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