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3분기 PDP패널 ‘세계 1위’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9 17:31

수정 2014.11.04 20:03


LG전자가 3·4분기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4분기 91만대의 PDP패널을 판매해 33%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마쓰시타가 83만대(30%)를 판매해 2위자리를 차지했고 삼성SDI가 65만대(23%)의 PDP패널을 판매했다.

LG전자의 3·4분기 PDP패널 판매량 1위 달성은 지난해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A3 1라인의 지속적인 수율 향상과 지난 9월 A3 2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생산량이 전분기에 비해 27% 정도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LG전자가 31%(236만대)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마쓰시타(29%·215만대) 삼성SDI(23%·176만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 8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PDP패널 연 판매량 200만대를 넘어선 LG전자는 올해 330만대의 PDP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PDP패널 세계 최대 생산능력은 PDP패널의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PDP TV 세계 1위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월 생산능력 12만대(6면취 기준) 규모의 경북 구미 A3 2라인의 설비투자를 끝내고 지난 9월부터 생산을 시작, 구미 PDP패널 생산능력이 43만대로 확대된 상태다.


올해 1200만대로 추산되는 PDP패널 세계시장은 평판TV의 급격한 성장으로 2010년 약 2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