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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DAB포럼, 월드DMB포럼으로 새출발

김병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4:58

수정 2014.11.04 20:01


유럽 디지털 라디오방식(유레카-147)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 설립된 월드DAB(Digital Audio Broadcasting)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용어인 DMB를 명칭에 도입해 ‘월드DMB포럼’으로 변경됐다.

정보통신부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개국 65개 회원사 200여명이 참석하는 월드DAB포럼 서울 총회에서 포럼 명칭을 현재의 ‘월드DAB포럼’에서 ‘월드DMB포럼’으로 변경키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월드DAB는 1995년 유로DAB로 시작해 1997년 월드DAB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세계 각국의 방송사, 연구기관, 제조사 등 120개 회원사와 함께 DAB 기술발전과 확산에 노력해 왔다.

이번 명칭변경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DMB가 명칭변경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분야에서도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번 명칭변경을 계기로 세계 43개국 방송사들이 DAB의 차세대 기술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지상파DMB를 도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파 DMB와 경쟁하는 DVB-H는 이동통신사가 관심을 갖는 기술인 반면, 방송사는 이미 DA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파 DMB을 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정통부의 설명이다.

정보통신부 노준형 장관은 기조연설은 통해 “월드DMB 포럼 출범은 정통부는 물론 우리나라 DMB 제조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반이 마련돼 지상파DMB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DMB 포럼은 기존 www.worlddab.org 도메인을 www.worlddmb.org로 변경할 예정이다.

/bhkim@fnnews.com 김병호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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