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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동향] 서울·수도권 소형아파트 강세 두드러져

박일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5:43

수정 2014.11.04 20:01



10월 아파트 수익률(9월15일 대비 10월20일 기준)은 서울, 신도시, 수도권 20∼30평형대 소형 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위권에 오른 단지들은 대부분 30평형대 이하로 중·대형 아파트는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가격이 저렴한 강서, 구로, 노원 일대와 신도시는 경기 일산, 평촌, 경기도는 부천, 안양의 20평형대 아파트가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곳은 강서구 등촌동 월드메르디앙 31평형이었다. 이 아파트는 소득수익률 0.1%를 포함해 총 수익률 25.5%를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1평형이 총 수익률 22.5%로 2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는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3위를 차지한 관악구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44평형은 총 수익률 21.8%로 10위권에서 유일한 대형 평형이다. 반면 32평형은 총 수익률 19.5%로 7위에 올랐다.

성동구에서 성수동1가 성수현대 25평형이 21.1% 4위, 응봉동 신동아 29평형이 20.9%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 외 구로구 구로동 주공1차 31평형은 19%로 8위,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 22평형은 18.9%로 9위, 노원구 중계동 중계현대2차 28평형은 17.5%로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신도시는 일산 20평형대 주요 단지들이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일산 주엽동 문촌대우 30평형이 총 수익률 30.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일산동 후곡동성 23평형이 27.5%를 기록했다. 주엽동 강선화성 27평형은 23.6%, 24평형은 21.8%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평촌동 비산동 관악청구, 동성 23평형이 각각 19.3%를 기록해 6,7위에 올랐다. 중동 미리내롯데2차 27평형이 17.6%로 10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부천, 안산, 안양, 구리, 군포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돋보였다. 부천시 고강동 고강1단지 27평형이 총 수익률 50.4%로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34평형은 35.2%로 3위, 고강2단지 23평형은 38.4%로 2위, 27평형은 33.5%로 4위, 고강3단지 23평형은 30.4%로 5위에 각각 올랐다.

해당 지역의 재개발 거론으로 투자 기대 심리가 커져 매물이 회수된데 따른 것이다.

부천지역 뒤를 이어 안산시 본오동 한양고층 55평형이 29.1%로 6위, 안양시 호계동 태하 22평형이 24.7%로 7위에 올랐다.
구리시는 수택동 쌍용 34평형이 24.2%로 8위, 안양시 박달동 적성 21평형이 23.6%로 9위, 10위는 군포시 산본동 구주공1단지 14평형이 23.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00년 1월(100)을 기준으로 한 2006년 10월의 매매가격 지수는 서울 248.98, 신도시 258.38을 기록했으며 경기지역은 218.13이다.
또 같은 기간 전세가격 지수는 서울 171.32, 신도시 184.34, 경기 175.84으로 각각 조사됐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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