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바이오주 투자 옥석라려라(표)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4:39

수정 2014.11.04 20:01


‘바이오주 투자도 요령이 있다’.

바이오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지만 실제 투자는 옥석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종종 일시적인 테마형성으로 주가가 급등하지만 지속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약 등 개발분야의 성장잠재력과 연구개발(R&D) 능력, 유동성확보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실제 투자는 단기에 투자금액을 전액 투자하는 ‘올인’ 전략 보다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시차 투자’가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임상 1상 진행 중에 투자금액의 20%만 투자하고, 2상에 진입했을 때 30% 가량, 대형제약사로 사용권 계약을 넘기는(라이센싱 아웃) 시점에 다시 투자금액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로 단기에 고수익을 내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관심기업을 예의주시하고 연구실적에 따라 정석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오기업 경영진들도 호재성 공시 등을 통해 지난친 연구성과를 부풀려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주요 바이오주로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크리스탈, 굿센, 씨티씨바이오, 쓰리쎄븐, 메디포스트 등을 꼽았다.

바이로메드는 심혈관 질환 유전자치료제의 임상승인 신청이 진행중인 회사로 미식품의약국(FDA)의 임상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어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바이오니아는 신약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크리스탈 지노믹스는 신약개발에만 올인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연구진 등 맨파워를 인정받고 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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