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후인+기/니켈개발 테마 모락모락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5:07

수정 2014.11.04 20:01


대한광업진흥공사, 경남기업, STX,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결정해 향후 이들 종목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경남기업 등은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세계적 규모의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사업에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6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컨소시엄에는 출자에 필요한 1억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또 향후 컨소시엄이 구성된 뒤 캐나다의 다이나텍, SNC-라발린와 일본의 스미모토가 합작해 총 매장량 1억2500만톤을 개발하게 된다.

니켈광 개발참여 기업의 지분율은 광진공(21%), 경남기업(2.75%), 대우인터내셔널(2.75%), STX(1%) 등으로 국내컨소시엄이 27.5%이고 캐나다와 일본측이 각각 40%, 27.5%를 갖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개발이 끝나면 연간 최대 6만톤의 니켈을 생산하게 되고 앞으로 25년 동안 생산되는 니켈의 50%에 대한 장기구매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관련종목에 대한 ‘묻지마’식 추격매수는 자제하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워낙 장기간에 걸쳐 마련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돌발변수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해석인 셈.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테마가 형성됐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흐름이 좋은 것은 아니다”며 “기업가치와 실적까지 겸비한 업체라야 테마 미인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니켈은 스테인리스강과 특수합금강, 도금, 건전지 등의 필수소재로 최근 3년간 가격이 세배 이상 뛰었다./godnsory@fnnews.com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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