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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가을장 열렸다] 초기자금 덜 들어 실수요자 好機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6:41

수정 2014.11.04 20:01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고공비행하면서 내집마련이 어려워지자 미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부쩍 늘었다.

미분양아파트는 청약통장이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투기과열지구내 재당첨 규정도 적용받지 않으며 동호수 선택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업체마다 중도금대출, 이자후불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어 초기자금 부담도 낮은 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뉴타운 및 역세권·조망권 등의 꾸준한 호재가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 김은경 팀장은 “최근들어 집값이 너무 뛰자 미분양아파트로 눈을 돌려 실속을 차리는 수요자가 많아졌다”면서 “미분양이라도 잘만 고르면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뉴타운 및 뉴타운 인근 미분양 아파트

서울시는 지난 19일 재정비촉진지구로 뉴타운 13개 지역과 균형발전촉진지구 3개 지역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장위뉴타운, 신길뉴타운 등 대규모 뉴타운 지역 인근의 미분양 아파트가 속속 팔리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내의 한화꿈에그린은 최근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서대문구 가좌뉴타운 인근에 분양한 두산위브와 동대문구 이문ㆍ휘경뉴타운 내에 위치한 KCC웰츠타워도 잔여가구가 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 장위뉴타운도 분양 아파트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 곳의 삼익아파트는 34평형 2가구 정도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평당 700만원 대로 계약금 10%만으로 즉시입주가 가능하며 분양가의 60%까지 대출해 준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걸어서 3∼4분대, 1호선 석계역이 6∼7분대의 역세권이며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서울 도심과 강남북 진입이 용이하다. 특징으로는 발코니 새시와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광촉매 시공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

미아 뉴타운 인근의 강북구 미아2동 경남아너스빌(209가구)도 32평형 잔여분 4∼5가구를 팔고 있다. 계약금 5%씩 2회 분양납과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북경 전철이 2011년 개통예정이다.

■조망 프리미엄에 역세권 갖춘 미분양아파트

종로구 숭인동 숭인5구역을 재개발한 청계 현대 아파트는 25평∼41평형대로 총 288가구 중 41평형 1가구의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 신설동역을 걸어서 2분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전농·답십리뉴타운과도 인접해 있다. 창신초, 숭신초, 대광중고교 등을 걸어서 오갈 수 있고 인근에 동묘공원, 숭인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평역2차 월드메르디앙은 33평형 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5호선 장한평역을 걸어서 7분 거리로 이용가능하며 천호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교와의 연계가 용이하여 강남북의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안평초, 군자초, 장평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으며 중랑천이 걸어서 5분거리로 가깝다.

영등포구 문래동 41일대 신안인스빌은 총 212가구인데 32,33평형의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1150만∼1170만원 선이며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 문래역을 걸어서 5분 거리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당산초, 당산중, 문래중,고 등의 통학이 가능하며 편의시설로는 삼성홈플러스, 롯데,신세계백화점 등이 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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