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도권 골프장 신설 봇물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7:06

수정 2014.11.04 20:00



경기지역에 골프장 신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30일 도시계획위 분과위를 열어 안성시와 여주군, 파주시가 각각 신청한 3곳의 골프장 신설계획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는 태양시티건설이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 산 139의 3 일대 30만4000여평에 추진하는 태양골프장은 공사때 절개된 면의 높이를 15m 이하로 조성하고 나무 이식 계획을 수립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또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 산 109의 1 일대 14만6000여평에 신설될 ㈜록인의 강천CC에 대해서는 골프장 발생 오수를 부유물질(SS) 기준치인 5ppm 이하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허용했다.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산 58의 1 일대 12만여평에 건설되는 ㈜삼우컨트리클럽의 삼우CC는 훼손지와 보전지역 경계부의 추가 훼손과 나무에 대한 이식대책만 세우면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안성시 동평골프장, 이천시 두미골프장 및 써니보로골프장 등 3개 골프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도시계획위 심의를 받아 소위로 넘어간 상태여서 이들 골프장도 신설이 허용될 전망이다.


지난 7월에는 여주군에 112만평과 97만평의 18홀짜리 골프장 2곳이 각각 조건부 승인을 받아 체육시설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경기도 내에는 모두 113개 2214홀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이들 골프장 면적은 120.7㎢로 경기도 전체 면적(1만183㎢)의 1.2%를 차지한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