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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광명역세권 복합단지로 개발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7:08

수정 2014.11.04 20:00


경기 광명시 일직·소하동 일원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세권의 복합단지(조감도) 개발이 본격화된다.

광명역세권 개발 민간사업시행자인 ㈜태영컨소시엄은 30일 역세권 개발을 담당할 프로젝트회사로 ㈜엠사이어티개발(대표 이백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엠사이어티개발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에 본격 돌입해 이르면 내년 말께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광명역 주변 2만2361평의 부지에 사업비 1조5000억원을 들여 지상 최고 높이 59층에 연면적 20만3000여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주상복합아파트 1169가구와 대형 할인점, 쇼핑몰 등 상업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오는 2010년 말까지 완공하고 2단계로 오피스, 오피스텔, 호텔, 음악체험관 등 음악 관련시설, 교육문화시설, 도심엔터테인먼트시설 등 광명 역세권의 자족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시설을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에는 복합단지 외에도 광명시가 사업지 북측 4만여평을 활용해 음악방송국, 공연장 등 첨단음악산업단지(음악밸리)를 조성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역사 북측 2만4000평에 터미널, 주차장 및 판매·영업시설, 공연장 등 대규모 복합환승시설을 만든다.


태영컨소시엄은 광명역세권 복합단지를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하고 인근 서덕산과 연계되는 유선형의 타워형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개방적이고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광명시 이미지인 빛과 음악이 넘치는 보행가로를 설치키로 했다.

태영 관계자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완성되면 사업지구 및 인근지역주민과 고속철도 이용객의 편의가 증진되고 주거시설은 할인점, 백화점,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5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과 주거시설이 건설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회사인 엠사이어티개발은 대한주택공사와 주간사인 태영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고려개발, 지방행정공제회, 농협, 외환은행, NH투자증권, 광주은행, 산업은행, 롯데쇼핑 등 12개 회사가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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