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TX조선 3억7천만弗 수주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7:30

수정 2014.11.04 20:00


STX조선이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3억7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STX조선은 인도 뉴델리에서 최대 국영선사인 SCI와 7만24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6척에 대한 수주계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2010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이 선박은 길이 228m, 폭 32.24m, 높이 20.65m의 크기로 1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SCI사는 1961년 이스턴 시핑사와 웨스턴 시핑사가 합병된 인도 최대규모의 국영선사로 현재 90여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인도 해운선사와의 계약은 지난주 대만 수주시장 첫 진입과 함께 기존 유럽과 동남아 위주의 해외 수주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조선소가 일찌감치 올해 수주목표치를 달성한데 이어 STX조선도 조만간 올해 수주목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측은 “이번 수주계약으로 10월 현재 모두 33억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며 “11월 중순쯤 올해 수주목표액인 36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조선의 현재 수주잔량은 148척(68억달러)에 달한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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