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M&A설’에 에이블씨엔씨 주가 펄펄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0 17:51

수정 2014.11.04 20:00



아닌 땐 굴뚝에 연기(?)

에이블씨엔씨가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3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12일 1만원을 기록한 이후 95일만에 1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에이블씨엔씨의 강세는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유력한 인수주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은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에이블씨엔씨 인수설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 에이블씨엔씨에 대한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 역시 “타법인으로의 피인수설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 타법인으로의 피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혔다.

실제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이렇다 할 주가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 일본법인 출자와 중동시장 개척 등의 소식을 발표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주가상승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 결국 인수합병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 손예희 애널리스트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M&A설이 자꾸 거론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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