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3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06 서울 국제 골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본사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 국제 골드 컨퍼런스’ 행사는 금(金) 시장과 관련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 국제 금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내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알찬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동안 본사는 ‘국제금융포럼’ ‘국제파생상품 컨퍼런스’ 등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골드 컨퍼런스도 국내 관련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테마를 ‘한국 금 시장의 활성화 및 투명화’로 선정했다.
폭넓은 수요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세한 국내 금 산업의 문제점, 밀수나 무자료 거래 등으로 얼룩진 유통시장의 개선, 세계 금 시장의 흐름과 시사점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금을 이용한 각종 파생상품 거래의 흐름과 국내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강연 및 토론도 진행된다.
연사로는 알버트 챙 세계금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탄 키 지압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잉 챙 타이 아시아 스탠더드은행 국장, 이대복 관세청 조사감시 국장, 폴 워커 런던 골드필드 미네랄 서비스 대표이사, 제프 토시마 세계금협회 한국·일본 지사 대표, 오원택 서울산업대 교수 겸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이사장, 존 네들러 KITCO 투자분석 전문가, 세미 입 아시아 ETF 대표 등 10여명의 국내외 권위자들이 강사 및 패널로 참가한다.
이들은 관세, 부가세, 특별소비세 등 복잡한 세제 및 거래 체계로 인해 음성화된 국내 귀금속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우리 산업이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귀금속 거래 체계 및 실태, 귀금속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 최근 세계 금 시장의 흐름과 금 가격 전망, 한국 금 시장의 비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살펴본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금과 관련된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인데다 최근에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나 미국 달러화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덕분에 많은 국내외 금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 신청을 해놓고 있다. 또 금을 이용한 각종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증권이나 은행 등 금융권 관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본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금 산업이 투명성을 높여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금 실물 거래는 물론 파생상품 거래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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