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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月시청료 2천원 인하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0:01

수정 2014.11.04 19:59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내달 1일부터 현재 1만3000원이던 월 시청료를 1만1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12개 비디오 채널을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3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성DMB 서비스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 개편에 따라 TU미디어는 11월1일부터 월 시청료를 기존 대비 2000원 내려 월 1만1000원만 받기로 했다. 기존 약정 가입자의 경우에는 월 9900원만 내면 된다.

또 TU미디어는 신규 가입자에 대해 3개월 무료 시청 혜택과 함께 1년간 약정 유지를 전제로 10% 시청료를 할인해주는 ‘플러스 약정 할인요금’을 운영한다.


아울러 TU미디어는 기존 12개 비디도 채널에 △40∼50세 고객을 타킷으로 골프·낚시·바둑·재테크 정보 등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자체 채널인 ‘채널 그린’ △20∼39세 여성을 대상으로 해외 인기시리즈·영화 등을 제공하는 ‘온스타일’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날지오그래픽’ 등 3개 채널을 추가했다.

서사장은 “이번 요금인하로 가입자가 크게 늘어 전체 수익은 변함이 없을 전망”이라며 “오는 2008년에는 손익분기점에 달하고 2009년에는 누적 손익분기점을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상파TV 재전송은 꼭 이뤄져야 할 문제지만 위성DMB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이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면서 “위성DMB를 통해 정보기술(IT) 및 방송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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