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수자원공사, 아프간 소수력발전소 준공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5:09

수정 2014.11.04 19:58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이스탈리프 마을에서 200㎾급 소수력 발전소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시 북쪽 55㎞ 지점에 위치한 이스탈리프 마을에 이 일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의 무상 원조사업으로 건설한 것으로 총 사업비 33억7200만원이 투입돼 지난 2004년 5월 착공해 29개월만에 완공됐다.


수로식 발전시설(낙차 41m)과 함께 연장 70m,높이 6m의 취수보,도수로 1.7㎞,송배전선로 18.3㎞,인입배전선로12.2㎞ 등으로 구성됐다.

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을 조사에서부터 설계,건설 및 운영교육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시행했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그동안 전기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던 이스탈리프 마을의 일반가정과 공공기관 및 학교 등 약 620여 수용가에 상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지난 수 십 년간의 전쟁 및 내전으로 피폐해진 이 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수자원공사측은 설명했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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