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한상대회 개막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4:59

수정 2014.11.04 19:58


지구촌 동포 경제인의 제전인 세계한상대회가 부산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한상대회는 ‘한상과 함께 세계로,미래로(Step into the world with Hansang)’를주제로 열리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와 허남식 부산시장,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정진철 대회장(미국 로얄아이맥스 회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 대회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모인 1300명의 해외동포 경제인과 1200명의 국내 참가자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특히 ‘식품·음식’ 분야를 특화,각종 행사가 중점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한상대회를 맞아 참가 동포 경제인들은 부산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을 벌이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현장 방문,지역 상공계와의 교류 등을 펼칠 예정이어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한상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데 따른 참가자들의 소비 및 투자 관련 직접 효과만 생산유발효과 185억원,부가가치유발효과 71억원,고용유발효과 210명 등에 이른다.

게다가 대회 참가 해외 경제인들과 지역 기업들의 교류 및 상담을 통해 이루어질 파급효과는 이같은 수준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실제 부산지역 기업들은 전체 280개 국내기업의 4분의 1이 넘는 74개 업체가 기업 전시회에 참가,홍보활동과 함께 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전세계 175개국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는 모두 670여만명. 이들 재외동포 가운데 기업활동을 하는 경제인과 그들의 경제단체를 연결해 ‘한민족 경제인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 동포 경제인에게는 사업기회 확대를 통한 경제적지위 향상과 한국 경제에는 수출 증진을 각각 도모해 한민족 전체의 경제 역량을 높여 오고 있다.
또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대회는 서울 경기 제주 등 지난해까지 4차례 열리며 이미 2천500여명의 한상이 다녀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5억달러가 넘는 수출입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victory@fnnews.com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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